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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여도, 작아 보여도

Soong Kim, 2007-12-06 08:15:43

조회 수
1921
2007년 12월 5일(수) '생명의 삶' 묵상 [by Rev. Soong Kim]

<본문> 시편 68:11-18
<제목> 안 보여도, 작아보여도

말씀이 승리의 무기: 본 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전쟁에 능한 용사의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 강한 용사요 탁월한 전쟁영웅은 아무래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런 승리를 가져와야 할 용사라고 한다면, 하나님께도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무기는 무엇일까? 11절에서는 그것을 용사이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라고 말한다[68:11]. 그 말씀이 호령으로 떨어질 때, 그 말씀을 무기삼아 따르는 무리의 숫자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고[68:11], 적국 ‘군대의 왕들’은 무서워 놀라 다 도망하였다[68:12]. 이 특성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도, 가나안 땅 정복에서도 똑같이 드러났던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전쟁할 때마다 여호와의 말씀이 담긴 법궤를 그들 진영 전면에 내세웠다[민 10:11-13; 수 3:6]. 무엇을 의미하는가? 여호와의 말씀이 전쟁의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궁극적인 힘임을 보여주는 상징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군대에게는 그분의 말씀이 최고의 무기이다.

목회자의 임무: 잠시 목회자로서의 내 자신의 임무를 묵상해본다. 목회자는 교회의 리더십이다. 교회는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려면 리더로서 그 조직을 움직이는 내적 동인(driving force)을 내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목회자에게, 그리고 조직원인 교인들에게 그 동인은 어떤 것일까? 그것 역시 말씀이다. 말씀에 대한 교육과 순종의 훈련 외에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교회를 이끌어가서도 안 되고 또 이끌 수도 없다. 말씀만이 교회를 호흡하게 하고 활동하게 하는 유일한 동인이다. 만약 이것 아닌 다른 것으로 접근하여 교회를 움직인다면, 한 순간의 영광은 맛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교회의 본질을 영구하게 존속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말씀 아니면 굳이 교회가 교회일 이유는 없어진다. 말씀이 중심이 되는 교회 아닌 다른 조직체로서의 교회는 세상의 다른 조직들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로 가면 되니까!

하나님 왕국의 본질: 그런 이유 때문일까? 하나님 말씀이 선포되는 하나님 왕국의 센터인 시온 산은 세상의 위용 있는 산들[예: 15절의 ‘바산의 산들’]에 비해 턱없이 작아 보일 수 있다. 시온 산은 영적인 산이기 때문이다[68:1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산이 위대함은(다른 산들도 시기를 하는 이유는), 참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그 산에 임하고 계시기 때문이다[68:17]. 그리고 그 산에서 이스라엘과 온 세상을 통치하시고 그 산에서 당신의 복을 분배해주시기 때문이다[68:18]. 이처럼 하나님의 왕국은 외적으로는 작아 보이나 내적으로는 매우 위용 있는 나라이다.

말씀 역시 그런 것: 교회와 신앙이 승리하기 위해 그것의 내적 동인인 말씀을 붙들어야 함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말씀 자체가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도구다. 말씀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격이 숨 쉬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약해 보인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성경이 도대체 뭐길래?” 하는 질문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말씀 안에는 히브리서 4:12처럼 우리의 삶을 쪼개는 역동성(dynamics)이 존재한다. 그 안에는 보이진 않지만 보이는 변화를 초래시키는 힘이 있다. 외형에 속지 마라. 외형으로 승부하지 마라. 하나님나라는 영적인 나라다. 작아 보여도 그분의 말씀이 있기에 가장 위대한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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