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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라!

조회 수 3246 추천 수 0 2012.06.16 09:06:53

<본문> 출애굽기 34:1-9

<제목>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라!

 

두 번째 돌판의 의미: 34장은 십계명 돌판을 다시 받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본문은 그 일의 시작 지점을 설명하고 있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해 첫 번째 돌판은 이미 깨졌다[32:19]. 이는 돌판이 물리적으로 깨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돌판에 새겨진 내용이 담고 있던 ‘의미’가 깨어진 것이다. 그 의미는 곧 ‘언약’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돌판이 깨진 것은 결국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 깨진 것을 뜻한다. 하지만 모세의 중재로 인해 하나님의 상심이 은혜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그 결과로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다시 언약을 맺으시기로 작정하신다. 그 작정의 산물이 무엇인가? 바로 두 번째 돌판이다.

 

모세가 준비해야 할 것: 하나님은 두 번째 돌판을 주시기 위해(다시 언약을 맺으시기 위해) 모세에게 거기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게 하신다. 두 가지의 준비다. 먼저 ‘처음 것’과 똑 같이 돌을 다듬어 가져올 것, 그리고 산에 올라올 때는 모세 혼자만 올라오고, 그 산 주변에는 모세 외에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34:1-3]. 모세는 이 명령을 그대로 행한다[34:4].

 

더 강화된 언약의 성격: 돌판을 ‘처음 것’과 똑 같이 다듬으라는 말은 언약 ‘내용’은 전혀 변치 않았음을 뜻한다. 1절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그 똑 같은 돌판에도 똑 같은 내용을 쓰실 것이다.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34:1]. 우리의 생각에는,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굿판을 벌이면서 하나님을 배도했던 게 정말 문제가 되었다면 그 다음 주어지는 돌판의 내용도 같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언약의 내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언약의 성격은 변했다. 어떻게 변했을까?

 

악행을 벌하시는 하나님: 그 힌트가 그 다음 구절에 나타난다[34:6-7]. 이 부분은 하나님 자신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소개다. 일단 하나님 자신이 갖고 계시는 절대적인 특성은 ‘자비’다. 인자를 천 대까지 베푸시며 악과 죄를 용서하는 데 능한 분이시다. 그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 하나 있다. 하나님의 다른 특성이다.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34:7]. 한 세대의 ‘악행’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물으셔서 ‘삼사 대’까지 ‘보응’하시겠다 하신다. 하지만 이 후자의 특성이 전자의 특성과 ‘다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여기의 악행을 어떤 ‘보복’ 차원의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악을 미워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악이 거룩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주리를 틀고 안주하지 않기를 원하셨다. 당신의 백성의 거룩성 유지를 위해서 꼭 하셔야만 하는 일이 이 일이었다. 그러므로 후자의 특성은 전자의 특성에 포함된다. 이는 자비는 ‘천 대’까지 베푸시지만 악행은 ‘삼사 대’까지 보응하신다는 약속을 서로 비교해보더라도 금방 깨달을 수 있는 바다.

 

하나님의 마음: 죄는 강렬한 것이다. 얼마나 강렬한지 우리 안에 한 번 고착되면 쉽게 떠나질 않는다. 금송아지 배도 사건은 단회성 사건이 아니다. 죄에 대한 확실한 경험은 그 다음 그와 유사한 일들의 좋은 안내자가 된다. 두 번째 돌판은 그런 이스라엘의 특성을 아시고서 주신 것이다. 죄로부터 멀어지길 원하는가? 두 번째 돌판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부터 읽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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