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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알려는 노력

Soong Kim, 2007-12-05 10:42:27

조회 수
1953
2007년 12월 4일(화) '생명의 삶' 묵상 [by Rev. Soong Kim]

<본문> 시편 68:1-10
<제목>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는 노력

용사로서의 하나님: 모세 오경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는 구원자 하나님, 레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 민수기는 용사로서의 하나님, 그리고 신명기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각각 보여준다. 본 시는 그 중에서도 민수기에 나타난 하나님, 즉 용사로서의 하나님(God as a Warrior)을 시적으로 잘 그려주고 있다. 민수기 10:35에서, 이스라엘이 시내 산을 떠나 광야 행진에 들어서면서 그들의 리더였던 모세가 이렇게 외친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민 10:35]. 그런데 시인 역시 후대에 이 구절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이스라엘(Israelite as God's soldiers)이 전쟁에 출정하게 되자 그들의 용사 하나님을 앞장세우고 있다[68:1]. 실제로 하나님이 그들의 용사가 되셨을 때, 2절에 나오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과거 광야를 행진하면서 구름 가운데 임재하시고 도우셨던 하나님을 경험했었다[68:2, 7, 8; 출 40:36 참조]. 시인은 지금 그 장면이 그들의 전쟁 가운데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신적 이미지의 등장: 하지만 여기에 그런 전쟁의 혁혁한 승리적 상황 가운데서도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등장한다. 이는 전쟁의 상황과는 다른 이미지이다. ‘고독한 자’, ‘수금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이미지에 대한 것이다[68:6]. 하나님은 전쟁의 상황 속에서도 고독의 상징인 ‘고아’와 ‘과부’를 돌보신다[68:5]. 고아와 과부는 가족 중심이며 가부장적 체계를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 내에서도 구조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직접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남편이 되어주신다. 용사의 하나님이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남편으로서의 하나님도 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처럼 포괄적이다.

산업을 견고케 하시는 하나님: 그 은혜의 포괄성은 이제 경제적인 면까지 적용된다. 하나님은 전쟁만 잘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이스라엘의 산업이 곤핍할 때(weary) 하나님은 마르고 지친 땅을 적실 비를 흡족하게 내려주신다[68:9]. 그 비로 인해 이스라엘의 농경산업을 다시 일으키신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놀라운 사실 하나는, 그 경제적 회복의 일차적인 수혜대상 역시 다름 아닌 ‘가난한 자’가 우선이라는 점이다[68:10]. 그런 면에서 여기의 ‘가난한 자’는 앞의 ‘고아’와 ‘과부’와 서로 일치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자, 그래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든 자,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 하나님은 바로 그런 자들을 돌보시는 분이시며, 심지어 그런 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전쟁의 승리의 축복을 나누는 분이시다.

두 가지 가능한 적용: 여기에서 두 가지 적용이 가능하다. 먼저 우리 자신이 본문의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자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적용이다. 둘째로 우리 안에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보아야 할 고아와 과부 같은 고립된 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럼 이 둘을 적절하게 섞어보자. 고아와 과부의 마음으로 용사의 하나님이 주실 현실적인 은총(산업의 형통함)을 기대해보자. 동시에 내가 돌보아야 할 ‘그들’은 누구인가를 찾아보고, 찾았으면 그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에 나의 것을 투자해보자. 그래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용사로서의 하나님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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